타테야마 코엔 호텔(Tateyama Kogen Hotel) - 알펜루트 무로도 호텔 후기, 대욕장이 있는 알펜루트 호텔, 타테야마 코겐 조식/석식 후기
가볼만한 곳/멋집 2019. 5. 30. 00:00
타테야마 코겐호텔은 텐구다이라 역에서 내려야 한다.
타테야마 호텔과 헷갈려 무로도 터미널까지 올라가지 말자
물론 패스권이 있다면 올라갔다고 해도 텐구다이라를 거쳐가는 버스를 다시 타고 내려오면 된다.
텐구다이라 탑승소에서 조금 올라가면 타테야마 코겐호텔이 보인다.
생각보다 더 깨끗한 외관이라 느낌이 좋았다.
알펜루트 5월 기온은 10도가 채 되지 않는다.
아래쪽은 14도정도지만 무로도쪽은 8도정도의 온도가 형성된다.
호텔 밖에서 바라본 뷰다.
산꼭대기에 올라와 있는 기분이 제대로 든다.
객실 안에서 창문으로 볼 수 있는 뷰다.
밖에서 보는 뷰와 별로 차이가 없다.
방 안은 2층침대 비스무리한게 있고 바닥에 매트가 깔려있다.
그러나 저녁에 잘 때 따로 바닥에 이불을 깔아준다.
그게 더 푹신하고 좋다.
호텔의 대욕장은 대 욕장이라고 하기엔 큰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2300미터 높이에 있는 호텔인 것을 감안하면 꽤나 괜찮은 대욕장이라고 볼 수 있다.
물의 온도는 기온이 낮은 곳이라 그런가 다른 지역의 대욕장 보다는 낮았다.
기대했던 저녁식사가 나왔다.
메뉴는 다양하게 제공되었으며 다테야마 특산물 위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밥과 국은 무한으로 제공되는 듯 했다.
나뭇잎에 쌓여져 나온 고기 요리도 맛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작은 전골이었다.
간장베이스 국물이 굉장히 담백하고 입맛을 돋구었다.
그 국물이 스며든 완자와 채소들도 굉장히 맛이 좋았다.
저녁먹는 와중에 해가 지니까 지금 사진 찍으러 가라는 호텔 직원의 말을 듣고 밖에 나갔다.
해가지는 풍경이 좋았다기 보다는 밤이 되어도 안내려가도 된다는 안도감이 더 기분을 좋게 했다.
양식/일식 중 하나를 골라서 가져다주는 줄 알았는데 부페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일본식 조식은 취향이 아니라 이 방식이 더 마음에 들었다.
음식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했다.
참고로 조식 시간이 07:00~08:00인데 대욕장 아침 오픈 시간이 05:00~07:00이다.
시간을 잘 보고 아침에 빠르게 씻고 조식을 먹으러 가도록 하자
반찬들 모두 다 맛있었지만 특히 이 지역은 밥 자체가 맛있다.
다른 음식들도 좋지만 밥을 많이 먹고 오도록 하자
다테야마 코겐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오차즈케 코너가 마치 비빔밥 코너처럼 있었다는 것이다.
위에 올릴 수 있는 토핑도 다양해서 좋았다.
이런식으로 오차즈케를 해먹을 수 있는데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중 손꼽을만큼 맛있었다.
건더기 때문이 아니라 국물이 굉장히 좋았다.
차가 담겨있을 줄 알았는데 미소시루 같은 국물이 담겨져 있었다.
다른 토핑들과 굉장히 잘 어울려서 두그릇이나 먹었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마음에 들었으나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호텔은 아니다.
일단 다테야마 호텔에 비해서 접근성이 별로다.
그리고 객실안에 화장실의 수압이 약한지 물이 내려가는게 굉장히 느려서 사용하기 불편했다.
다음에 알펜루트를 또 가게 된다면 타테야마 호텔에 묵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