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니산 규카츠는 아키하바라에 있으며 규카츠를 파는 음식점이다.
아키하바라에 있지만 아키하바라역과는 거리가 약간 있으니 바로가지말고 주변 관광을 하면서 여유있게 가는 것이 좋다.
가게 간판은 지상에있지만 실제 입구는 지하에 있으므로 계단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아래 지하로 내려가면 메뉴판이 보인다.
기본 메뉴로 보이는 규카츠 보리밥세트의 가격은 130g에 1300엔으로 약간 비싼 가격이다.
나는 일본의 마 도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1400엔 짜리 규카츠 보리밥 토로로세트를 주문했다.
여름에 갔었는데 지하계단에서 기다려서인지 굉장히 습해서 상쾌한 느낌으로 음식을 먹으러 갈 수 없었고 꿉꿉한 기분으로 대기했다.
비교적 웨이팅이 없는 시간에 갔음에도 아래쪽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꽤 있었다.
웨이팅이 긴 이유는 입구에 도착해서 알 수 있었다.
굉장히 좁으며 안쪽에 테이블도 두 개뿐이며 가게가 좁기 때문에 일행과 떨어져서 먹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여름에 가서인지 더 숨막히게 느껴지는 입구였다.
규카츠 토로로 세트를 주문했기 때문에 두 가지 소스와 마가 같이나왔다.
밥은 평범한 보리밥이었고 마 역시 평범한 맛과 향 이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테이블에 미니화로가 있어서 규카츠를 더 익혀먹고 싶다면 기호에 맞춰 구워먹을수도 있다.
규카츠 먹는법을 적어놓은 종이가 한국어로 되어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가게에서 추천하는 방법으로 먹어보아도 좋다.
규카츠 정식의 주인공인 규카츠이다.
겉에만 살짝 튀겨서 레어로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익혀서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드러웠다.
와사비와 잘 어울릴 만한 맛과 향이었으며 소스에 찍어먹는것 보다 와사비와 먹는것이 가장 맛있었다.
기억에 남는 점은 음식이 아니라 특이하게도 불친절한 종업원이었다.
몇 평 안되는 가게였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오든 말든 무신경한 느낌이었다.
또한 특별히 느리게 먹은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빨리먹고 나가라는 식으로 다그쳐서, 맛을 충분히 음미하지 못하고 쫓겨나듯이 나갔다는 느낌이 들어서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가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맛집/아키하바라 맛집으로 소개한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실제로 규카츠 맛과 질감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줄이 바깥까지 길게 있다면 차라리 다른 규카츠 가게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여름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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