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카레 오쿠시바쇼텐은 삿포로역에 있는 스프카레집이며 타베로그 3.5점으로 꽤나 높은 점수의 스프카레 가게이다.
스프카레는 홋카이도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한다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할 음식이라고 한다.
<삿포로역 오쿠시바쇼텐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22:00 (라스트오더 21:00)
처음 내부에 들어갔을 때는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카운터석 2인석 3개와 그 앞 4인 테이블석 2개 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서 보니 안쪽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몇 개 더 있었다.
안쪽이 뭔가 더 아늑해 보였다.
<삿포로역 오쿠시바쇼텐 위치>
삿포로역이 커서 가게를 찾느라 많이 헤맸다.
23번 출구앞에 있다고 해서 지하쪽에서 출구를 찾았는데 너무 복잡해서 찾기 힘들었다.
결국 지나가는 역무원에게 물어봐서 찾았는데 PASEO WEST 1층으로 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물병이 특이했다.
자리마다 낙서장 같은것이 있었다.
방명록 같은거일줄 알았는데 진짜 대부분 낙서밖에 없었다.
<삿포로역 오쿠시바쇼텐 주문 방법>
1. 육수 선택 - 새우, 닭(새우는 100엔 추가)
2. 카레 선택 - 야채, 치킨, 돼지 등 각자 가격이 다름
3. 토핑 선택 - 무료 토핑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나머지는 유료
4. 매운 정도 선택 - 0단계에서 12단계까지 있으며 5단계까지 무료
5. 밥 선택 - 소, 보통, 중, 대가 있으며 보통까지 무료
모두 무료로만 주문하면 보통 1,300~1,500엔 사이의 가격이 나온다.
홋카이도에 왔으니 새우 육수를 선택하였고 토핑은 브로콜리, 카레는 치킨&야채 카레를 먹었다.
매운건 5단계를 선택했는데 매운맛이 얼얼하게 나는 수준이어서 딱 좋았다.
닭다리는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닭다리 맛 이었으며 그다지 인상깊지는 않았다.
스프카레위에 올라간 튀김들은 상당히 맛있었다.
나뭇가지처럼 생긴것들도 모두 씹을수록 그 재료의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다.
밥은 보통을 주문했는데 스프카레 자체의 양도 상당히 많아서 스프카레도, 밥도 모두 남겼다.
문제는 스프카레 맛 그 자체였다.
생각보다 맛이 별로 없었으며 그냥 모르고 물을 많이 타버려서 묽게 돼버린 카레맛 이었다.
육수맛이 카레 국물에 있어서 괜찮긴 했지만 뭔가 진하지도 않고 밍밍한 맛이었다.
거의 튀김이랑 밥을 먹고 국물은 많이 먹지 않았다.
홋카이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맛 일 것 같다.
다음에 홋카이도를 간다면 무조건 먹지 않을 음식 중 하나다.
그러나 튀김들은 맛있으며 홋카이도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이긴 하니 한 번 쯤은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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