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가을을 대표하는 **삿포로 오텀 페스트(Sapporo Autumn Fest 2025)**가
올해도 9월 12일부터 10월 4일까지 오도리 공원에서 열렸다.
홋카이도의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전국의 맛집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마치 “가을 먹거리 박람회” 같은 분위기였다.
오도리역 광장에 5시 반쯤도착했는데 자리를 겨우잡을수 있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오텀 페스트 IN4 스퀘어 구역이었다.
사진처럼 안내도와 점포 리스트가 배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가게를 찾기 편했다.
가게별 대표 메뉴와 가격도 정리되어 있어, 미리 보고 먹고 싶은 걸 골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축제시간은 20시까지로 길지는 않았다.


🦀 홋카이도 아사이치 (北海道朝市)
해산물 전문 부스
ズワイガニ甲羅焼き (대게 내장 갑각구이) – 1,200엔
海鮮丼 (해물덮밥) – 1,500엔
いくら丼 (연어알 덮밥) – 1,200엔
焼きそば (야키소바) – 700엔
👉 나는 해물 야키소바를 먹었는데 미리만들어진걸 바로줘서 기다리는건 없었다.
새우, 오징어, 가리비가 가득 들어있어 만족도 높았고 가격도 착했다.


🍕 RITORNO (리토르노)
피자 & 치즈 전문점으로 피자굽는 시간에 걸려서인지 대기를 좀 했다.
リトルオーレ マルゲリータ (리틀 오레 마르게리타 피자) – 900엔
リトルオーレ トマトフォルマッジ (토마토 포르마지 피자) – 900엔
👉 치즈 듬뿍 올라간 마르게리타를 먹었는데, 한 조각만으로도 든든했고 좋은 우유향이 진하게나서 매우추천이다.


🍢 북의 오리고기 전문점 (WING FARM)
홋카이도산 오리를 활용한 메뉴들이 다양했다.
鴨串焼きセット (오리 꼬치 세트) – 1,000엔
鴨ロース串 (오리 로스트 꼬치) – 700엔
鴨つくね串 (오리 쓰쿠네 꼬치) – 650엔
👉 꼬치에 구워진 오리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해서 술안주로 좋았다. 그러나 구워진지 좀 된걸줘서 차가웠다.


🍤 아메노치하레 (雨のち晴れ, AME NOCHI HARE)
튀김 전문점으로 홋카이도 제철 재료 튀김이 인기였다. 튀김이라 대기가 좀 있었다.
真たち天ぷら (마타치 튀김, 대구 이리 튀김) – 1,100엔
じゃがいも天ぷら (감자 튀김) – 650엔
せせり天ぷら (세세리 튀김, 닭 목살 튀김) – 900엔
👉 닭 목살 특유의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이 튀김옷과 잘 어울렸다. 위에 뿌려진 소스도 달달하게 잘어울렸다.


🥛 요쓰바 밀크 스탠드 (よつ葉 MILK STAND)
홋카이도의 신선한 우유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
牛乳 (우유 한 잔) – 100엔 (!!)
ベリーミルク (베리 밀크) – 400엔
抹茶ミルク (말차 밀크) – 350엔
ソフトクリーム (소프트 아이스크림) – 400엔
👉 축제 마무리로 신선한 밀크셰이크 한잔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가성비 좋은 가게였다.

오도리 공원 분수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점포가 줄지어 있었고,
저녁이 되자 삿포로 TV타워 불빛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가족, 연인, 친구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음식과 맥주, 그리고 가을 밤공기가 어우러져 정말 완벽한 시간이었다.
구역이 여러개라 여러날 방문해서 즐기면 좋을 축제다.
👉 삿포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이 시기에 맞춰서 오텀 페스트를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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