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편의점에서 발견한 삿포로 미소라멘 두 가지를 먹어봤는데, 둘 다 맛있었지만 미소(된장) 맛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서 흥미로웠다. 그냥 맛 비교만 정리해도 확실히 구분이 된다.


🍲 케야키 – 구수하고 깊은 ‘정통 미소’ 스타일
‘케야키(けやき)’는 한 입 먹자마자 구수한 된장 향이 입안에 퍼진다. 감칠맛이 진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있어서, 일본식 된장국을 좀 더 진하게 끓인 느낌.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고 묵직한 국물 맛이라 술안주처럼 먹기에도 잘 어울린다.
✅ 구수하고 진한 미소
✅ 감칠맛 깊고 국물 풍미 강조
✅ 야채와 고명 풍부, 한 끼 느낌
👉 요약: ‘라멘다운 구수함’을 찾는다면 케야키 쪽이 만족도가 높다.


🍥 신겐 – 달큰하고 부드러운 ‘감미 미소’ 스타일
‘신겐(信玄)’은 첫맛부터 살짝 단맛이 도는 미소국물이 특징이다. 단짠 느낌이 확실해서 조금 더 부드럽고 부담 없는 맛이다. 깊이감보다 밸런스가 좋아서 숟가락이 계속 가는 타입. 일본 미소라멘 중에서도 꽤 달달한 쪽이라 국물만 먹어도 간식처럼 느껴진다.
✅ 단맛이 느껴지는 미소
✅ 부드럽고 순한 국물
✅ 차슈 위주, 심플한 구성
👉 요약: 진한 국물보다 달콤하고 순한 미소를 좋아한다면 신겐이 취향에 맞는다.
✅ 총평: 같은 삿포로 미소라멘이라도 맛 결이 완전히 달라서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있다.
진한 구수함 = 케야키
부드럽고 단맛 나는 미소 = 신겐
둘 다 편의점 라멘 치고 완성도가 높아서, 일본 여행 중 야식으로 하나쯤 사 먹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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