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성 - 과거의 천수각이 그대로 남은 12천수중 하나, 마쓰야마성 입장료, 마쓰야마성 로프웨이/리프트 가격, 마쓰야마 가볼만한곳, 마쓰야마 관광, 사진찍기 좋은곳
가볼만한 곳/멋집 2019. 2. 27. 00:00
마쓰야마성은 과거의 천수각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12개의 성 중 하나이다.
이를 현존 12천수라고 하는데 마쓰야마성은 이 성들 중에서는 네 번째로 크다.
오카이도 아케이드를 빠져나와 쭉 걷다보면 마쓰야마 로프웨이 타는곳이 나온다.
위치가 오카이도 숙소와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다.
<마쓰야마 리프트/로프웨이 가격>
성인기준
편도 : 270엔
왕복 : 510엔
천수각 통합권 : 1,020엔
매표소앞에 안내하는분이 어떤 표를 살거냐고 안내해 준다.
이왕 마쓰야마성에 왔으니 천수각 통합권을 구입하여 천수각도 보고가도록 하자
2층으로 올라가 걷다보면 로프웨이와 리프트 탑승장소가 나뉜다.
로프웨이는 사방이 막혀있는 탈것이며 리프트는 그냥 의자하나 딸랑 놓여져 있다.
무엇을 타든 상관은 없다.
나는 내려갈 때 올라갈 때 모두 리프트를 탓다.
스릴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왼쪽으로는 로프웨이가 지나가며 오른쪽으로는 리프트가 지나간다.
보면 알겠지만 벨트 이런거도없고 그냥 의자다.
봉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올라가는데 꽤나 재밌다.
눈이오는 추운 날이었음에도 리프트를 탓다.
의자에 안전장치는 없었지만 땅과 멀지않아서 무섭지 않았다.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리프트를 강력 추천한다.
무사히 올라가면 기념품 판매소 겸 식당이 있다.
옷, 그릇, 퍼즐, 조립식 성 등등 여러가지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왼쪽 한켠에는 식당도 있다.
차가운 우동, 따듯한 우동 등의 음식을 판매한다.
굳이 여기서 사먹어보지는 않았다.
마쓰야마성 가는 길 초입이다.
아래에서 봤지만 멀리보이는 건물의 형태가 벌써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마쓰야마성은 꽤나 넓었으며 이동할 때마다 문을 지나갔는데 메인 성에 들어가기까지의 길이 멀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이 길 자체가 마쓰야마 성인줄 알았다.
드디어 보이는 마쓰야마성 본성 혼마루
좁은 공간에 성만 떡하니 위치해 있는것이 아니라 넓은 벌판같은곳에 놓여져 있어서 주변과 조화를 잘 이룬다는 느낌이었다.
성 들어가기 전 생맥주와 쟈코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으니 잠시 쉬었다가 가도 좋다.
쉬는동안 감귤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옆에 올려준 것은 감귤 껍데기인데 쫄깃하고 달콤해서 맛있다.
천수각으로 가는 입구
아까 매표소에서 구매한 표를 제시하면 천수각 입장권으로 교환해준다.
이런 표를 주는데 안쪽에서 딱히 표를 검사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천수각 까지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성곽을 지나는데 구멍이 곳곳에 뚫려있다.
아마 저곳에서 궁수들이 들어가서 성을 지켰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라가다보면 천수각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
사진 오른쪽이며 앞으로 쭉 가면 출구다.
입구로 들어가면 슬리퍼로 갈아신고 가야한다.
대충 발에 맞는거 아무거나 신고 올라가도록 하자
올라가는 계단이 굉장히 가파르다.
암벽등반하는 느낌이었다.
올라갈때 주의가 필요하다.
내부에는 칼과 총을 들어볼 수 있는 전시품, 마쓰야마성의 역사 등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 무사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누가 입혀주는 건 아니고 알아서 입고 왼쪽 사진찍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주변에서 도와줘서 입어봤는데 혼자입는건 불가능해 보였다.
민망해도 간김에 한번씩 입고 사진까지 찍고 오도록 하자
드디어 올라온 천수각
천수각 내부의 기둥이나 벽과 바닥, 천장 모두 옛날 그대로의 것 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무엇을 했던 것일까?
아무래도 망루의 역할을 했을 것 같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보는 전망도 좋았다.
저 멀리 도고온천도 보이고 마쓰야마 시내도 보인다.
시코쿠에서는 가장 높은 성이라는 말이 실감이 갔다.
여러모로 볼 것도 많고 천천히 산책하기도 좋았던 마쓰야마 성이다.
마쓰야마에 간다면 무조건 들러봐야 할 관광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