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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아사히 가을한정 맥주인 아사히 클리어 가을의 호박, 오른쪽이 기린 가을한정 맥주인 아키아지, 가을의 맛 이다. 일본은 이처럼 계절마다 한정맥주를 내놓는데 계절마다 바뀌어 나오는 캔의 디자인이 계절감을 잘 주고 있다.
그 중 가을 한정맥주들은 일반적으로 보통의 맥주들 보다 1.3~1.5배의 보리를 사용하여 제작이 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을이 수확의 계절이기 때문에 곡물의 향기를 더 잘 느낄 수 있게 보리를 더 많이 사용하여 출시하는 것 같다. 또한 보통의 맥주보다 도수도 조금씩 더 높다.
보리가 더 들어가서인지 기분탓인지 보리의 풍미가 더 느껴지는 느낌이며 뒷맛이 깔끔하다. 재미있는 점은 아사히 클리어 가을맥주가 1.5배 더 많은 보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포주로 분류된다는 것 이다.
음식을 먹을때는 맛도 중요하지만 보는맛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일본의 계절 한정 맥주는 보는맛도 충족시켜준다고 볼 수 있다. 캔만 보더라도 계절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한정맥주가 있기 때문에 바뀐 계절을 더 확실하게 체감하게 만들어 주는 일본의 계절 한정 맥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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