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티카를 마시러 가는 이태원의 러시아 음식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6번부터 9번까지만 판매하는줄 알았는데 옆 테이블에서 발티카3번을 마시는 것을 보고 주문하게 되었다. 같은 페일라거인 7번을 마시고 난 뒤 바로 마시니 차이가 느껴졌다. 3번은 보리, 물, 홉으로만 만들어진 맥주이기 때문에 보리의 향이 더 많이 느껴졌고 향이 좀 더 무겁게 느껴졌다. 단맛은 덜했고 마실때도 더 부드러웠다.
다른 페일라거보다 보리의 향이 많고 무거운 맛이라 시원하게 쭉쭉 마시기 보다는 향을 느끼면서 천천히 마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 7번을 마신 뒤 바로 마시닌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그러므로 가볍게 마시고 싶은 생각으로 발티카3번을 주문한다면 생각과는 다른 맛 때문에 당황할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발티카의 종류는 많으니 여러 번호를 마셔보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발티카를 마시는 재미를 찾는것도 좋을 것 이다.
2018/02/20 - [맥주/에일] - 발티카 No.6 (Baltika No.6, Балтика №6)
2018/02/23 - [맥주/라거] - 발티카 No.7 (Baltika No.7, Балтика №7)
2018/02/25 - [맥주/에일] - 발티카 No.8 (Baltika No.8, Балтика №8)
2018/02/27 - [맥주/라거] - 발티카 No.9 (Baltika No.9, Балтик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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