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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 베이스의 칵테일이다. 도수가 제법 느껴지는 꽤나 강한 알콜 향 이지만 우유의 맛과 질감이 충분히 느껴진다. 고소한 맛이 나는데 우유에서 나는 고소한 맛이 아니라 견과류에서 나는 고소한 맛이 난다. 우유향과 견과류의 고소한 향으로 쭉 들이키기에는 알콜 도수가 높으니 천천히 마시는게 좋다.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하얀 색깔이지만 육두구 가루가 올라가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다.
본래의 밀크펀치는 만드는 과정이 복잡했다고한다. 브랜디에 레몬 향을 담근 후 풍미를 제거한 후에 레몬 주스, 브랜디, 육두구, 설탕 등을 혼합하는게 1차 제조법이다. 2차 제조법은 우유를 끓여서 1차 제조법으로 만든 혼합물과 섞은 후 두 시간 기다리는 것 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간단히 셰이커로 재료를 섞어서 만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재미있는점은 17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밀크펀치를 천연두의 초기 치료제로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우유의 향기를 싫어하거나 고소한 맛의 칵테일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별로겠지만 이러한 종류의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마셔볼 만 한 칵테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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