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겐은 JR 이타바시역 바로 근처에 있는 호르몬구이 전문점이다.
이타바시 외곽쪽에 있으며 관광으로 유명한 것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직 이 가게를 가기 위하여 이타바시에 갔다.
고독한미식가 시즌 3 6화에 나온 가게이며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았다.
저녁 시간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하기 힘들다고 하니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하자
<야마겐 영업시간>
17 : 00 ~ 22 : 00 (정기휴일 : 월요일)
들어가기 전부터 연기가 무섭게 반겨준다.
야마겐은 고기를 구울때 나는 연기를 일부로 냅둔다고 한다.
그러니 야마겐을 방문하기 전에는 버릴 옷을 입고 가거나 옷을 버릴 각오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들어가면 비닐을 주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냄새가 외투를 버릴정도로 배지는 않았다.
맥주, 사와, 하이볼, 일본주, 음료수 등 다양한 마실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고기종류도 양념한것과 하지않은것 종류로 나누어서 메뉴에 적어놔서 골라서 먹어볼 수 있었다.
일본풍 김치도 팔았지만 굳이 주문하지는 않았다.
여러가지 내장이 있지만 역시 대표메뉴는 호르몬(대창)이다.
호르몬 또한 양념한 것과 하지 않은 것 나누어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300~500엔 사이로 정말 저렴하다.
안개같은 연기뒤로 이름모를 사람들의 사인들과 고로상이 보였다.
입구에서도 봤지만 고독한미식가 포스터를보니 은근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첫 번째 주문은 여성에게 인기라는 코메야미 라는 메뉴와 호르몬, 그리고 난코츠(닭연골)를 주문해서 양념한 고기와 아닌 고기를 각각 주문해 보았다.
코메야미는 우리에게 친숙한 양념된 고기의 맛 이었으나 어느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다.
난코츠가 의외로 맛있었다.
그전까지 이자카야에서 난코츠 튀김같은것을 먹었던 것과는 완전 달랐다.
생으로 구워서 먹어서 맛이 달랐던 것 같다.
주인공 호르몬구이는 말 할 필요가 없는 맛 이었다.
일본 대창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히 퍼졌으며 입에 넣자마자 녹아내렸다.
맥주와 정말 잘 어울렸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처음 시킨 메뉴 세개 전부 세번씩은 더 시켜서 먹었던 것 같다.
양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간도 시켜서 먹어보았다.
고깃집에서 먹는 생간의 비주얼은 아니었다.
구워서 먹으니 순대 간을 먹을 때 처럼 퍽퍽한 맛이 나는게 아니라 약간 쫄깃한 맛이 나서 좋았다.
역시 무엇을 주문하든 빠질 수 없는 호르몬구이
이 곳에서 무언가 주문을 할 때 마다 대창은 꼭 추가해서 먹었다.
그정도로 맛이 있었다.
메뉴판에 있던것은 다 시켜봤던 것 같은데 사진을 전부 찍지는 못했다.
튜브 와사비도 주니 취향 껏 그릇에 짜서 먹어도 좋다.
연기가 많이 나는 가게라 그런지 따듯한 물 수건도 준다.
먹다보면 눈이 매워서 눈물이 나니 가끔씩 닦으면서 먹도록 하자
내장종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맛도 없고 연기도 나고 짜증만 나는 가게라고 생각 할 것 이다.
이런 사람들은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내장을 정말 좋아하므로 연기로 가득한 가게마저 즐거웠다.
알바생도 친절했으며 한국과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호르몬구이와 내장종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쿄를 방문했을 때 꼭 들러봐야 할 가게라고 할 수 있겠다.
'가볼만한 곳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타루 라멘토카이야(らーめん渡海家) - 특별한 챠슈가 올라가는 홋카이도 맛집/오타루 맛집, 라멘 맛집 (0) | 2018.08.13 |
---|---|
삿포로 에비소바 이치겐 본점(えびそば一幻) - 삿포로 라멘랭킹 1위, 홋카이도 맛집/삿포로 맛집, 삿포로 트램 탑승방법, 노면전차 (0) | 2018.08.10 |
도쿄 와타루(Wataru) - 생맥주가 180엔인 가성비 좋은 신바시 이자카야,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도쿄맛집/신바시맛집 (0) | 2018.04.03 |
우동신(うどん 慎) - 도쿄에서 사누키우동을 맛 볼수 있는 곳, 도쿄맛집/신주쿠맛집 (0) | 2018.04.02 |
더펍3도씨 - 신도림 술집/맥주, 블랑생맥주가 맛있는 가성비좋은 생맥주집 (0) | 201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