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네그로니를 소개하기 전에 네그로니 라는 칵테일을 먼저 소개한다. 네그로니는 1919년 이탈리아 플로렌스 지방의 바에서 만들어진 칵테일이며 카미로 네그로니 백작이 즐겨 마셨다고 해서 네그로니 라는 이름이 붙었다. 캄파리가 들어가는 칵테일이며 씁쓸한 향이 강해서 달콤한 칵테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는 칵테일이다.
콜드브루 네그로니는 이 네그로니 칵테일에 콜드브루 커피를 섞은 칵테일이다. 처음 마시자 마자 든 생각은 좋은 커피가 들어가야 맛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커피향이 강하게 나서 원래 술의 향기를 덮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도수도 그다지 높게 느껴지지 않았다. 맘 놓고 마시다가는 나도 모르게 취할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커피 칵테일이라고하면 보통 깔루아가 들어간 칵테일들(블랙/화이트러시안 등)이 익숙하다. 하지만 콜드브루 네그로니는 칵테일에 콜드브루 커피가 직접 들어가서 그런지 커피의 향이 훨씬 강해서 풍미가 좋았다. 진짜 커피맛 칵테일을 경험하고 싶다면 콜드브루 네그로니를 꼭 마셔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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