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타이는 수많은 제조법이 있는데 내가 마신 마이타이는 얼음을 잘게 부순 프로즌 방식으로 만들어진 마이타이이다. 트로피컬 칵테일인 만큼 과일향이 많이 난다. 그러나 럼의 향과 섞여서 달콤상큼한 맛과 강한 알콜맛이 함께 들어와 전반적으로 강한 맛이다. 과일과 럼 둘다 존재감을 뽐내는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니시마저 말린 라임이 올라가 과일의 향을 더 내는 느낌이며 잔도 열대의 느낌이 나도록 신경써서 주시기 때문에 특별한 기분으로 마실 수 있었다. 그래도 도수는 26도 정도 된다고 하니 주의해서 마시도록 하자.
처음 만든 사람은 빅토르 J 바로진(Victor Jules Bergeron, Jr)라는 인물이라고 한다. 본인 소유의 레스토랑에서 고안하였으며 이것을 마신 타히티 출신 친구가 폴리네시아 어로 "Mai tai (최고!)"라고 말했다고 한데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칵테일의 유래를 보다 보면 최초로 만든 사람들이 나오는데 이것이 전래가 되는것도 신기하다. 칵테일도 중요하지만 바텐더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풍토때문일까? 아무튼 알고나서 마시면 더 맛있는 칵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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