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이피리냐는 카샤샤와 설탕, 라임을 섞어서 만든 브라질의 국민 칵테일이다. 브라질의 가정에서도 많이 만들어서 마실 정도이며 브라질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칵테일 이라고 하니 얼마나 대중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카이피이리냐 재료 중 카샤사는 브라질의 국민 술이며 사탕수수즙을 발효시켜서 만든 증류주이다. 이 카샤사의 도수가 35도에서 50도 정도이니 만만하게 마실만한 칵테일은 아니다.
맛은 설탕과 라임이 많이 들어가서 전반적으로 라임의 향이 강하게 나며 단맛이 꽤나 있다. 심지어 마시다 보면 가라앉은 설탕이 빨대로 들어올 정도로 설탕이 들어가 있다. 라임이 많이 들어간 덕분에 상큼하게 마실 수 있으며 시원한 단맛으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것 이다. 그러나 도수는 35도 정도로 낮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맛에 취해 무작정 마시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취할 수 있는 칵테일이다.
카이피리냐의 뜻은 브라질 원주민 말로 숲의 사람이라는 뜻 이지만 꾸루삐라(Curupira)라는 숲의 괴물을 뜻하기도 한다고 한다. 쿠루피라는 브라질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이며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이며 이 괴물을 상징으로하여 열리는 축제도 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술인 만큼 가장 유명한 괴물의 이름이 붙은 것이 납득이 간다.
칵테일의 색깔부터 무언가 열대의 느낌이 나서 1차적으로 흥미를 주며 2차적으로 강한 라임향이 갈증을 해소해 주며 설탕의 맛이 달달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칵테일이다. 더운 여름 생각날 만한 칵테일 카이피리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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