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맥주이다. 처음 마셔본 곳이 말레이시아라 말레이시아 맥주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싱가포르 맥주였다. 페일라거답게 강한 탄산과 적은 쓴맛으로 부담없이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다. 목넘김도 좋으며 마실때 살짝 느껴진는 과일향이 가벼운 느낌을 주는 맥주이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더운 날 한번쯤은 골라서 마셔볼만하다.
타이거 맥주는 1930년 처음 생산되었고 동남아 기후에 알맞게 시원한 맛의 맥주로 만들었다고 한다. 7년 뒤에는 국제 맥주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처음 수상하였고 그 이후에도 여러 국제 맥주 시상에서 꾸준하게 1위를 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동남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거맥주가 많이 생산되는 것은 동남아의 더운 기후와 관계가 없지 않을 것 이다. 사실 우리나라 라거맥주와 크게 맛의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왜 우리나라 맥주는 동남아시아의 라거맥주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은지 모르겠다. 이미 아시아 라거맥주 시장을 다른 여러 나라들이 선점을 해서일까? 한국맥주도 시장을 넓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종류의 맥주를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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